제일 먼저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어떤 앱을 개발을 할 것인지 또는 어떠한 앱을 개발해서 세상에 내놓고 싶은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구상을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구상을 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개발할 앱의 콘셉트부터 시작해서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만드는 것인지, 의도는 무엇인지, 또 필요한 기능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구상을 해두어야 제작업체에서도 일을 스무스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제작업체의 입장에서 클라이언트와 제작을 위한 상담을 한다고 했을 경우, 클라이언트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쇼핑몰 앱을 만들고 싶은데 소요되는 비용은 얼마나 되나요?’라고만 물어본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마 답답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쇼핑몰 앱을 하나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어플 안에 들어있는 기능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원하는 콘셉트나 목적, 넣고 싶은 기능들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이 그저 가격만을 물어본다면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 어려울 것입니다.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하나 시키더라도 샷은 어떻게 할 것인지, 시럽은 추가할 것인지, 얼음의 양은 어느 정도로 조절할 것인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입맛대로 맞추어 구입하고 있습니다. 몇 천 원을 주면 살 수 있는 커피도 이렇게 요구사항을 이야기하고 구입을 하는데, 목돈을 투자해서 진행하는 어플 개발이라면 더욱 더 원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후회 없이 제작업체를 선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